페리시치 ‘화끈’ 팬 서비스, 속옷 빼고 유니폼 다 벗었다...“토트넘 작별 예고?”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반 페리시치(34·토트넘)의 팬서비스가 화제다. 아낌없이 다 나눠줬다.
페리시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웨스트햄 친선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2-3으로 졌다. 프리시즌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전반전 11명과 후반전 11명을 모두 바꿨다. 전반전에는 해리 케인,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올리버 스킵, 세르히오 레길론,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출전했다. 후반에는 페리시치, 히샬리송, 데스티니 우도지, 에메르송 로얄, 다빈손 산체스 등이 나왔다.
페리시치는 도움도 기록했다. 1-2로 추격하던 후반 26분에 왼발로 코너킥 크로스를 올려 우도지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우도지는 토트넘 비공식 데뷔골을 기록하자마자 페리시치와 포옹했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이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호주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페리시치는 유니폼 상의는 물론 하의까지 벗어서 관중에게 건넸다. 그 어떤 선수도 페리시치처럼 유니폼 상·하의를 다 벗어준 선수는 없다. 전반전만 뛰고 교체 아웃된 케인은 패딩을 착용하고 관중들과 인사했다.
페리시치의 화끈한 팬 서비스를 본 팬들은 이적을 예상했다. 페리시치가 속옷 차림으로 팬들과 대화하는 영상을 본 팬들은 “페리시치가 이적을 앞두고 자신의 유니폼을 나눠준 거 아닐까?”라며 토트넘과의 작별 추측했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페리시치 이적설이 제기됐다. 페리시치를 토트넘으로 데려온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 후반기에 경질됐다. 자연스럽게 페리시치 입지가 좁아졌다. 당초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었으나, 1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페리시치는 고향 크로아티아의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를 연고로 한 112년 역사의 축구팀이다. 지난 시즌 크로아티아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대체자까지 물색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마크 쿠쿠렐라(24·첼시)를 영입해 왼쪽 수비를 보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페리시치가 7월 중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재빠르게 쿠쿠렐라 영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페리시치, 케인, 쿠쿠렐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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