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영 간판 황선우,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 "포디움 오르겠다"

정유진 기자 2023. 7.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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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메달,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을 목표로 삼으며 각오를 밝혔다.

자신감을 얻은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2연속 포디움(시상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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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20일 오전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황선우. /사진=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메달,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을 목표로 삼으며 각오를 밝혔다.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서는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은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세계선수권은 지난 14일 개막했으나 경영 종목은 오는 23일 시작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역시 황선우다. 그는 지난해 열린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47로 은메달을 획득해 2011년 박태환(은퇴)이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감을 얻은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2연속 포디움(시상대)에 도전한다. 또한 자유형 100m와 계영 800m에서도 당당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우는 "우선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형 100m에서는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기록한 47초 5대가 베스트인데 이번 세계선수권 혹은 아시안게임에서 이 기록을 깨고 싶다"며 "자유형 200m에서는 1분 43초대가 나와야 메달을 딸 수 있다. 그 기록에 도달해 무조건 포디움에 오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구체적 목표를 밝혔다.

황선우는 김우민·이호준·양재훈과 함께 나서는 계영 800m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 기록도 좋고 사기도 올라왔다"며 "4명의 기록을 단순 합산하면 4~5등 정도지만 경기 당일 호흡만 잘 맞추면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자유형 100m에 대해서는 "현재 이 종목에서 내 세계 랭킹은 9위다"며 "(8명까지 나서는) 결선에만 진출하면 오히려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우는 오는 24일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선, 25일 자유형 200m 결선을 치르고 26일 자유형 100m 예선과 준결선, 27일 자유형 100m 결선에 나선다. 동료들과 함께 출전하는 계영 800m 예선과 결선은 오는 28일 치러진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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