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월 수출·수입 모두 감소세…석유화학 부진 여파

김기열 기자 2023. 7. 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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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울산의 수출과 수입액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10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20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6월 울산은 자동차와 선박의 수출액이 증가했으나 석유화학제품 부진 여파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67.1억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액(542억달러)의 12.4%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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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수출 전년동기 대비 40.7% 늘어 호조
2월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두 달 만에 역대 최고 수출액을 또다시 경신한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생산 30.2% ,내수 19.6% ,수출 34.8%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월 수출액은 56억달러를 기록해 월간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2023.3.20/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6월 울산의 수출과 수입액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 무역수지는 105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20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6월 울산은 자동차와 선박의 수출액이 증가했으나 석유화학제품 부진 여파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67.1억달러를 기록해 전국 수출액(542억달러)의 12.4% 차지했다.

수입액 역시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단가 하락 및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2.2% 감소한 45.9억달러로, 전국 수입액(531억달러)의 8.6%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1.2억달러 흑자를 달성해 2014년 10월부터 10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의 경우 북미 및 유럽 지역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40.7% 증가한 23.3억달러를 기록하며 울산 수출을 주도했다.

선박 역시 탱커선 등 선박의 해외 인도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36.9% 증가한 7.3억달러를 수출했다.

반면 석유와 화학제품은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52.3%와 소 15.2%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와 정광, 석유제품 등 모든 품목의 물량과 단가가 급락해 전년동월대비 큰 폭을 감소세를 이어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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