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농업인 위해 구슬땀 흘리는 경북농협

전사적 노력으로 조속한 복구 경주

경북농협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이하 경북농협)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사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침수농가 및 농경지 복구 인력 지원

우선 피해현장에 조속한 복구를 위한 인력 지원을 계속한다
지난 17일부터 문경 침수농가 및 농경지 복구를 위해 경북농협 및 시·군지부, 지역 농주모·고주모 회원 등 임직원 50여명이 현장에서 땀을 흘렸고, 매일 50여명의 직원이 피해지역(문경, 예천, 영주, 봉화)을 찾아 지원을 실시한다.

또 경북 인근 지역의 대구, 경남, 울산의 범 농협 임직원 역시 수해복구 지원을 준비 중이다.

■이재민 쉼터 이동세탁차량 운영

19일부터 8월 8일까지 경북농협과 (사)고향주부모임 경북도지회, (사)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는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집중호우 이재민(농업인,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세탁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세탁봉사는 매일 경북농협 직원과 고주모·농주모 회원, 10여명의 봉사자가 현장에서 이재민이 거주하는 쉼터를 순회, 수거한 의류 및 세탁물을 세탁·건조해 여벌의 옷가지도 없이 급히 대피한 이재민을 위로·지원한다.

■농기계수리센터 및 NH농기계순회정비단 운영

19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호우피해가 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군(예천농협 농기계수리센터)을 시작으로, 영주, 문경, 봉화 지역 12개 농기계수리센터 등으로 점차 확대해 침수, 매몰 등으로 고장이 난 농기계에 대해 무상점검, 엔진오일·필터 등 소액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수리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수리센터까지 이동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NH농기계순회정비단을 운영, 침수 피해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 지원한다.

윤성훈 경북농협 본부장은 "유례없는 수해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농업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북농협은 지자체와 함께 수해복구 및 농업인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