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원도심 중심상권 상생 방안 찾아야"

송창헌 기자 2023. 7.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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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생존대책은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발제에 나선 김영기 소상공인시장공단 기조실장은 "대형 복합쇼핑몰이 소상공인과 공존하기 위한 공동 상품쿠폰 발행과 같은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복합쇼핑몰이 오히려 사람을 도시 내에 불러 들이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기존 상권에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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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청 공동 주최 포럼
공동쿠폰 발행, 모바일 마케팅, 상인회관 등 제시
충장·금남 상인들 "반대 않지만 생존대책은 필요"
광주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한 민관정연 포럼. (사진=이병훈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반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생존대책은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공동쿠폰 발행과 같은 상생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일 오전 광주 원도심에 자리한 전일빌딩245에서 '대형 복합쇼핑몰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나온 상인들과 전문가들의 의견 중 일부다.

이날 포럼은 대형 복합쇼핑몰 광주 입점 추진으로 충장로, 금남로, 불로동, 수기동 등 원도심 상가공동화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민·관·정에 연구기관까지 나서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방안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역구 국회의원에서 관할 지자체, 대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까지 협심해 마련한 첫 논의의 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동남을)은 "현재 중심상권의 공실률이 27.4%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공실률에 빠질 위기"라며 "이를 극복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광주 전체 기업체의 94%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생존 대책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김영기 소상공인시장공단 기조실장은 "대형 복합쇼핑몰이 소상공인과 공존하기 위한 공동 상품쿠폰 발행과 같은 상생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복합쇼핑몰이 오히려 사람을 도시 내에 불러 들이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기존 상권에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놀자F&B' 김정섭 대표는 "최근 젊은 세대들의 소비 트렌드가 모바일 등을 활용한 소비가 많다"며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연결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플리마코' 김도영 대표는 "젊은이들의 소비트렌드는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고, 이를 충장상권이 적극 받아들일 필요가 있고, 특히 '무신사'와 같은 편집숍이 충장로에 입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성 충장로1-3가 상인회장은 "아직까지 충장로에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활동,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상인회관조차 없다"며 광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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