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 하루 3만여 명 혜택

장선이 기자 2023. 7. 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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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되면서 하루 약 3만 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그동안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역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 게이트로 드나들었던 승객이 제도 시행 후 개찰구로 다니면서 재승차 건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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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되면서 하루 약 3만 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제도가 시행된 이달 1∼16일 누적 재승차 건수는 50만 3천2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3만 1천450건꼴입니다.

재승차 건수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전체 승차 건수의 0.20%를 차지했습니다.

이전에는 실수로 내릴 역을 지나쳤을 때나 화장실 이용 등을 위해 짧은 시간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타도 기본요금을 또다시 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서 이달부터 시가 관할하는 지하철 1∼9호선 구간은 10분 이내 재탑승 시 기본운임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도록 했습니다.

시가 제도 도입 전후 이용량 등을 비교하기 위해 3월 6∼12일 승차 건수를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 하루 평균 2만 7천966건의 재승차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승차 건수 대비 0.17% 수준입니다.

시는 그동안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역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 게이트로 드나들었던 승객이 제도 시행 후 개찰구로 다니면서 재승차 건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제도 시행에 따른 수입 감소액은 10월부터 적용되는 기본요금 1천400원 기준으로 연 131억 7천800만 원가량으로 추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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