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분기 순이익 23% 감소…"AI 수요에 반등 기대"(상보)

신기림 기자 2023. 7. 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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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반도체(TSMC)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TSMC는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23.3%씩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TSMC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4808억 대만달러, 순이익은 1818억 대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7.01대만달러로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푸본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가 현재 다운사이클의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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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27%)보다 덜 줄어…"2분기 바닥 예상"
대만반도체 TSMC 로고ⓒ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만반도체(TSMC)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

TSMC는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23.3%씩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순이익 감소폭은 27%였다.

TSMC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4808억 대만달러, 순이익은 1818억 대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7.01대만달러로 나왔다. 전분기 대비하면 매출은 5.5%, 순이익은 12.2%씩 줄었다.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2분기 매출은 15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로 13.7% 감소하고 전기 대비로 6.2% 줄었다.

자동차, 휴대폰, 서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지만 이제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푸본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가 현재 다운사이클의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지만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만의 한 고위 펀드매니저는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수요와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3분기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펀드매니저는 "대만은 시장이 중국에 있고 대부분의 전기차 공급업체가 중국에 있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의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AI는 다른 이야기"라며 "전체 AI 공급망이 대만에 있기 때문에 대만이 AI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는 전통적으로 기술 업계의 매출이 저조한 시기이며, 보통 3분기와 연말 쇼핑 시즌에 전자제품,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TSMC는 대만증시에서 지난해 27% 폭락했지만 올들어 거의 30% 뛰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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