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WAO, 2023 유엔 고위급정치포럼(HLPF) 부대행사서 환경 전시

양형모 기자 2023. 7. 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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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국제기구¤각국 정부 관계자들과 연대
국제무대서 청년의 무한한 가능성과 진취력, 실천력 선보여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 고위급정치포럼(HLPF)’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ASEZ WAO가 환경 전시를 열었다. 사진은 회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HLPF 참가자.
국제봉사단체 ASEZ WAO가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 고위급정치포럼(HLPF)’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환경 전시를 열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확대했다. ASEZ WAO는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이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후원하는 고위급정치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점검하는 국제 연례행사다. 올해 39개국에서 2030 의제 이행과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 주재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탄자니아 대표부 등 19개 기관이 부대행사로 전시를 운영했다.

ASEZ WAO 전시는 ‘지구의 번영을 위한 청년 활동 촉진하기’라는 주제로 유엔본부 1층에서 열흘간 진행됐다. SDGs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청년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의 메시지에 귀기울였고, 협력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간 ASEZ WAO가 전 세계에서 펼쳐온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진취력, 실천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임스 예이츠 세계동물연맹 최고경영자는 “지금 이곳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여러분이 전 세계에서 펼치는 일들은 세계를 더 좋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기업인 호세 레페 씨는 “ASEZ WAO의 이니셔티브가 지구와 과테말라에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ASEZ WAO 회원 베자위트 기르마(27) 씨는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고 국제사회 문제를 논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교류의 기회이자 배움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를 관람한 뒤 ASEZ WAO 회원들과 기념 촬영한 HLPF 참가자.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유엔 ECOSOC 청년포럼에 ASEZ WAO 미국 회원이 참가하면서 당시 소집을 담당했던 유엔 MGCY(아동(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주요 그룹)와 인연으로 성사됐다. 사미흐 카멜 MGCY 조직위원은 ASEZ WAO의 활동과 성과에 대해 “할 말을 잃을 정도로 놀라웠다”며 “공동체와 사회를 위한 위대한 일들을 계속 해나가길 바란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세계 5만 명 이상의 직장인 청년들이 함께하는 ASEZ WAO는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플라스틱 줄이기, 교육지원,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5월 기준 36개국에서 1653회 활동했고 7만2362명이 동참했다.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겼다.

전시 운영에 참여한 ASEZ WAO 회원들. 이들은 “교류의 기회이자 배움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녹색 지구를 위해 5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에서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Blue Ocean(하천·바다 정화)’ 프로젝트를 통해 12만6726kg의 쓰레기를 청소했고, ‘No More GPGP(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프로젝트로 플라스틱 쓰레기 8만7676kg을 수거했다.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심기)’ 프로젝트로는 1만78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직장에서부터 절전·절수·절약을 실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Green Workplace(직장 내 환경보호 활동)’ 프로젝트에는 78개국에서 온라인 서명, 챌린지 참여 등으로 동참해 나무 25만4437그루를 심은 효과를 창출했다.
미국 텍사스주 ASEZ WAO 회원 220여 명이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화활동을 벌여 쓰레기 1.6톤을 수거했다.
지난 6월, ASEZ WAO는 ‘전 세계 직장인과 함께 지구 환경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딛자’는 주제로 한국에서 글로벌포럼을 개최했다. 23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그에 앞서 5월에는 외교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이 ASEZ WAO 간담회에 참석해 하나님의 교회와 MOU를 체결하며 환경보호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처럼 밝은 미래 구현을 위한 이타적 행보로 ASEZ WAO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국제 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을 수상했다.

ASEZ WAO는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심기)’ 프로젝트로 1만78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사진은 도미니카공화국 하라바코아에서 묘목을 식재하고 있는 회원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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