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직장인들… 2050년 취업자 절반 50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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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2030년대에는 취업자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펴낸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약 46.8세다.
이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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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2030년대에는 취업자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펴낸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약 46.8세다.
그러나 2030년대는 평균연령이 50세를 넘어서게 되고 2050년대에는 53.7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시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43.8세)과 비교할 때 9.9세 더 많은 수준이다.
이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값이다.
SGI는 최근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고 저출생이 심화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취업자 고령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경제·산업 패러다임이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 중심 경제로 전환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젊은 기술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변화 속도가 빠른 업종에서 젊고 양질의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면 국가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해 산업별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은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 제조업이 포함되는 산업에서 절반이 넘는 수치를 보였다.
반면 의약(15.7%), 정보통신(16.8%),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전문 과학기술(23.8%) 등에서는 50세 이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저출산·고령화, 주력산업 경쟁력 저하, 지역소멸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SGI는 출산율 제고방안, 지역 산업역동성 회복, 혁신인재 공급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국가발전을 위한 통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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