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형공사장 소방시설 위법·부당행위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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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대형공사장에서 소방시설 관련 위법·부당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5000㎡ 이상 대형공사장 40곳 중 19곳에 대한 소방시설 무자격 시공행위를 표본 조사한 결과 10곳(52%)에서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처럼 표본 조사에서 위법사항이 수십 차례 적발되자 소방 당국은 도내 소방시설 공사현장의 위법 행위 근절과 화재 예방을 위해 도내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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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대형공사장에서 소방시설 관련 위법·부당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5000㎡ 이상 대형공사장 40곳 중 19곳에 대한 소방시설 무자격 시공행위를 표본 조사한 결과 10곳(52%)에서 위법·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위반 사항은 모두 21건으로 이 중 입건 사항은 13건, 과태료 부과 사항은 8건이다.
구체적인 위법행위는 건설현장 임시소방시설 미설치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방시설업 미등록 영업 4건, 소방시설공사 불법도급과 소방시설업 등록증 대여 각각 3건 등이다.
이밖에 소방기술자 현장 미배치, 소방시설공사 현장감리원 미배치 사항 등이 있다.
하도급 위반, 소방기술자 미배치, 자격증 대여 등의 위법사항은 부실시공과 안전관리 부실로 이어질 수 있고, 임시소방시설 미설치는 대형화재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도내 한 청소년수련시설이 불법 증축과 함께 소방시설 미설치 사항이 확인됐다.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해당 시설은 폐쇄가 예정됐다.
이처럼 표본 조사에서 위법사항이 수십 차례 적발되자 소방 당국은 도내 소방시설 공사현장의 위법 행위 근절과 화재 예방을 위해 도내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소방공사 위법 행위는 안전불감증의 증거다. 건설업계 관행을 없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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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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