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앞둔 김민재, 뮌헨은 걱정 "장기간 결장 예상"

맹봉주 기자 2023. 7. 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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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을 주고 데려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괴물'이라는 별명이 있는 대형 센터백 수비수 김민재가 장기 결장 위협 받고 있다"며 "김민재는 내년 초 아시안컵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한국 대표팀 핵심 전력이다. 아시안컵 우승후보인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면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경기를 놓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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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 바이에른 뮌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거액을 주고 데려왔다. 하지만 데뷔 시즌부터 적지 않은 경기에 빠질 수 있다.

부상 때문이 아니다. 국제대회 출전이 걸려 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게 걱정거리가 생겼다. '괴물'이라는 별명이 있는 대형 센터백 수비수 김민재가 장기 결장 위협 받고 있다"며 "김민재는 내년 초 아시안컵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한국 대표팀 핵심 전력이다. 아시안컵 우승후보인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면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경기를 놓칠 것이다"고 밝혔다.

당초 아시안컵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환하면서 내년 1월 카타르로 장소를 옮겨 펼쳐지게 됐다.

이번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김민재는 손흥민, 이강인과 함께 대표팀 전력을 이루는 핵심이다. 부상이 없다면 대표팀 발탁은 확실시된다.

일단 조별리그만 소화해도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를 놓치게 된다. 결승까지 가면 결장 경기는 더 늘어난다. 분데스리가는 물론 컵대회 경기까지 추가로 빠진다.

▲ 김민재의 2024년은 바쁘게 흘러갈 예정이다.

뮌헨은 울상이다. 큰 공을 들여서 데려왔는데, 다음 시즌 출전에 제약이 걸렸다.

19일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5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손흥민(3,000만 유로), 나카지마 쇼야(3,500만 유로)를 뛰어넘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다. 뮌헨 구단 역대 영입 비용으로 봐도 세 번째로 높은 액수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김민재를 독일로 부르는 게 아닌, 의료팀을 한국으로 보낼 정도로 지극정성을 보였다. 아내, 딸의 선물과 한글로 된 편지 등을 준비하는 등 김민재 영입에 온 힘을 썼다.

그만큼 뮌헨이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34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엔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에 뽑혔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뮌헨은 김민재 영입으로 확실한 수비 보강을 바랐고, 원했던 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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