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기현‧이재명 다 싫다…늘어나는 ‘무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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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가운데,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무당층'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4%p 하락한 30%였고, 민주당은 5%p 떨어진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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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민주 23%…무당층 39%로 올해 가장 높아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가운데,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무당층'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4%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3%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음'이 17%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18%)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보다 4%p 하락한 30%였고, 민주당은 5%p 떨어진 23%였다. 양당의 지지율은 올해 1월 첫 조사에서 각각 35%(국민의힘)·27%(민주당)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6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신 '무당층' 비율이 증가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7%p 상승한 39%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내년 4월 22대 총선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3%,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2%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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