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적극 행정' 공무원에 마일리지 포인트…현금화 가능

최해민 2023. 7. 2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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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반복되는 집단 민원을 해결하거나 예산 절감을 위해 돋보이는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에게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제도는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의 실적을 평가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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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이하 대상…마일리지 1점당 1만원으로 환산해 3점부터 환급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가 반복되는 집단 민원을 해결하거나 예산 절감을 위해 돋보이는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에게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적극 행정 사례 심의 모습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직자에게 적극 행정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극 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의 실적을 평가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공직자가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업무 실적을 제출해 마일리지를 신청하면, 적극 행정 마일리지 평가단이 매월 회의를 열어 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평가 기준은 ▲ 불합리한 규제개선 노력 ▲ 반복 집단 민원 등 특수 민원 적극 처리 ▲ 적극 행정 관련 업무 협조 ▲ 타 부서와의 협업 노력 ▲ 예산 절감 등 효율적 집행관리 ▲ 적극 행정 규제개혁 벤치마킹 ▲ 적극 행정 홍보 등이다.

기준에 따라 배점은 최소 0.5점에서 최대 2점까지이며, 대상자는 1점을 1만원으로 환산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3점부터 현금으로 환급이 가능하다.

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적극 행정 마일리지 평가단'을 구성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적극 행정을 실천한 공무원을 격려하는 제도를 만들어 결과적으로는 시민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일리지 제도를 기획했다"며 "올해 운영 결과를 본 뒤 월 1회 정기 심의가 부족하면 상시 회의도 여는 등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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