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ROTC 후보생, 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동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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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한미 양국 ROTC 후보생들이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반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 ROTC 후보생 20여명이 학군교 4학년 하계입영훈련에 3일간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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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한미 양국 ROTC 후보생들이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반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미 ROTC 후보생 20여명이 학군교 4학년 하계입영훈련에 3일간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차에는 한국 ROTC 및 훈련에 대한 소개, 한국 후보생과 1:1 멘토 편성, 체력단련 등을 실시했다. 2일차에는 분대공격 훈련 및 리더십·인성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며 괴산호국원을 참배하고, 양국 후보생들이 소감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훈련 2일차 오후에는 밴 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이자 밴 플리트 재단의 이사장인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Joseph McChristian Jr.)가 학군교를 방문, 한미 ROTC 후보생을 대상으로 '밴 플리트 장군의 전승 의지와 리더십'을 주제로 초빙강연을 진행했다.
맥크리천 이사장은 "밴 플리트 장군은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했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밴 플리트 장군의 의지를 이어받아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학군교는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정례화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미 ROTC 출신 장교들에 대한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양국 ROTC 간 상호교류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김태선 학군교 교무처장(대령)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맺은 인연과 서로에 대한 이해는 훗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계입영훈련에는 5000여명의 후보생이 참가했다.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학년별 4주에 걸쳐 초급장교가 갖춰야 할 강인한 체력과 전투기술을 중점 숙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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