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우체국 김경태 집배원, 업무 중 의식 잃은 노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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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우체국 집배원으로 근무하는 주무관 김경태씨가 우편물 배달 중 신속한 대처로 80대 A씨를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둔산우체국에 따르면 김경태 주무관은 극한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쯤 평소와 같이 대전시 서구 용촌동 주변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는 중 항상 마당에 나와 의자에 앉아서 반갑게 맞이해 주는 A씨가 며칠째 보이질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김 주무관은 119에 신고한 뒤 인근 건양대병원까지 A씨와 함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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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우체국 집배원으로 근무하는 주무관 김경태씨가 우편물 배달 중 신속한 대처로 80대 A씨를 구조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둔산우체국에 따르면 김경태 주무관은 극한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8일 오후 3시 30분쯤 평소와 같이 대전시 서구 용촌동 주변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는 중 항상 마당에 나와 의자에 앉아서 반갑게 맞이해 주는 A씨가 며칠째 보이질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인근 주민들에게 물어봤지만 알지 못했고 혹시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웃 주민과 A씨의 집 안을 살펴보던 중 방안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김 주무관은 119에 신고한 뒤 인근 건양대병원까지 A씨와 함께 갔다. 가까운 곳에 A씨의 가족이 없었기 때문이다.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자리를 지킨 김 주무관은 가족과 연락이 된 이후 우체국으로 복귀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연로한 어르신이 며칠째 보이질 않아 걱정이 됐고 누구나 그런 상황을 발견했다면 구조 조치를 했을 것"이라며"우편물 배달을 하면서 홀로 생활하시는 노인분들께 불편함이나 안부를 확인할 때마다 그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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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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