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우승’ 장선형 감독, “정신력 싸움서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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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집중하면 승산이 있다고 여겨서 집중하라고 했다. 정신력 싸움이라고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장선형 감독은 "대학농구리그에서 경기 초반에 고전을 하다가 3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1,2쿼터를 뒤지다가 3,4쿼터에 집중해서 역전하는 경기를 몇 번 했다"며 "끝까지 집중하면 승산이 있다고 여겨서 집중하라고 했다. 정신력 싸움이라고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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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는 2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자 대학부 결승에서 부산대를 64-59로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더 정상에 섰다. 수원대는 통산 11번째 MBC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경기 내내 박빙의 승부였다. 이날 경기의 최다 점수 차이는 1쿼터 때 나온 6점(15-9)이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승부처에서 수원대의 집중력이 빛났다. 부산대의 실책을 끌어내며 득점을 쌓은 수원대가 웃었다.
수원대는 대학농구리그 우승에 이어 MBC배까지 우승하며 올해 여자 대학부 최강임을 증명했다.
장선형 수원대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쉬지 않고 경기를 해서 체력 걱정을 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수원대는 박빙의 승부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의 우위로 우승했다.
장선형 감독은 “대학농구리그에서 경기 초반에 고전을 하다가 3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한다. 1,2쿼터를 뒤지다가 3,4쿼터에 집중해서 역전하는 경기를 몇 번 했다”며 “끝까지 집중하면 승산이 있다고 여겨서 집중하라고 했다. 정신력 싸움이라고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장선형 감독은 “이나라가 파울이 많은 편이다. 이다현, 강민주 선수가 있다. 벤치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해왔다”며 “매 경기 당황하지 않고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나라도 파울이 4개인데도 끝까지 (추가 파울을) 안 하려고 했다. 나라가 흥분을 하는 편인데 경기에 열중해서 잘 했다”고 이나라의 파울 관리를 칭찬했다.
김서연은 이날 자신의 14점 중 12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수원대의 4쿼터 25점 중 절반 가량이다.
장선형 감독은 “예선에서 잘 하다가 결승에서 긴장을 하는 편이다”라며 “김서연은 실수에 대한 압박이 있어서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20일) 경기에서 극복하고 3,4쿼터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했다.
전희교는 승부처에서 3점슛을 터트리는 등 3점슛 3개 포함 팀 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다. 참고로 부산대의 3점슛은 2개였다.
장선형 감독은 “퍼포먼스가 강해서 자제를 시킨다. 오늘도 욕심을 부리지 말고 팀 플레이 위주로 가자고 했는데 잘 받아줬다”며 “끝까지 욕심내지 않고 팀 플레이를 했다. 정신력으로 부산대를 이겼다”고 했다.
수원대는 3점슛 7개를 성공한 반면 부산대는 2개에 그쳤다.
장선형 감독은 “(부산대의) 슛 감각이 안 좋았던 거 같다. 준결승을 보면서 경기 분석을 했고, 그 부분을 강조했는데 그게 먹혔다”며 “이나라가 볼을 잡았을 때 더블팀 대처를 해서 잘 마무리했다. 잘 대비해서 마무리했다”고 3점슛이 대조를 이룬 비결을 전했다.
장선형 감독은 “포스트쪽에 집중되니까 파생되는 공격을 보강하고 나와야 한다”며 “외곽은 중요할 때 강민주, 김서연이 포스트를 바라보지 않고 외곽에서 책임감 있게 한다면 내외곽 안정된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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