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원한다!’ 워커,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적 의사 밝혔다...김민재 뒤이어 합류하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카일 워커(33)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52)에게 떠나고 싶은 의사를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9일(현지시간) “맨시티의 카일 워커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그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싶다고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4일 “워커가 뮌헨에 이미 자신의 이적을 약속했으며 그는 2025년까지 계약에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된 조항으로 협상을 마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뮌헨은 가능한 한 빠르게 첫 번째 제안을 보내길 원하고 있다. 워커는 현재 맨시티의 프리시즌 투어를 위한 훈련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고 있다. 그의 이적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고려하고 있으며 워커가 직접 의사를 드러내며 상황이 변하고 있다.
뮌헨은 워커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13억 원)에 보너스가 포함된 금액을 예상하고 있다. 뮌헨은 24일부터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이 시작되며 그 전에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작다.
워커는 시즌 종료 후부터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챔피언으로 올라섰지만 정작 워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워커였기에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이후 올여름 지속해서 이적설이 보도됐고 뮌헨이 그에 관심을 보이며 구체화 된 상황이다.
워커는 2017년부터 맨시티로 합류해 팀의 중심을 맡고 있다.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3백에서 오른쪽 센터백 자리에도 나서며 수비적으로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빠른 발은 그의 강력한 무기다.
한편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27·파리 생제르맹)가 떠난 데 이어 벵자맹 파바르(27) 또한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27)가 합류하며 강력한 수비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뮌헨은 워커까지 노리며 유럽 정상을 목표로 나선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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