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소서 폐지…학생부평가·면접은 블라인드 진행

2023. 7. 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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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시운전해 보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능최저학력 적용
비교과영역은 평가에 반영 안해
논술전형은 자연계열서만 선발
120분간 수리논술 4개 문항 풀어

서울시립대학교는 수시모집을 통해 2024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약 51%인 936명을 모집한다. 논술전형 75명, 지역균형선발전형 228명, 학생부종합전형Ⅰ 368명, 학생부종합전형Ⅱ 80명, 기회균형전형Ⅰ 143명, 사회공헌·통합전형 34명, 실기전형 8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전형Ⅰ 및 사회공헌·통합전형 포함)은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형으로 총 625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기회균형전형Ⅰ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사회공헌·통합전형은 4배수를 선발 후 2단계에서 면접평가와 1단계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는 전체 모집단위 중 국제관계학과(6명), 경영학부(71명), 도시사회학과(3명)에서만 모집한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자기소개서 제출이 폐지된 점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전년 대비 가장 큰 변화다. 공통 제출서류인 학생부를 블라인드 처리 후 종합평가하며, 면접고사 역시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2인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약 12분간 서류기반 확인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의 출신고교명, 이름, 수험번호 등 평가과정에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은 전부 블라인드 처리되며, 면접 시 교복 착용도 금지된다. 지원자가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계발한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의 종합적인 노력 과정과 성취 결과를 주로 평가한다. 기회균형전형Ⅰ에서는 지원자격에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가 추가된다.

학교장추천제로 진행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고교별 추천 인원이 전년 대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되며 선발인원도 다소 증가했다. 고교유형과 졸업년도에 제한이 있으므로 지원 시 참고해야 한다. 교과 반영 방법의 경우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 90%(석차등급)와 진로선택과목 10%(성취도)로 구분하며, 교과성적 외 비교과영역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수시모집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으로,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과학)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자연계열 중 환경원예학과,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건축학부(건축학전공), 교통공학과, 조경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경우 수학영역은 미적분 또는 기하만 인정한다.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선발하며, 논술고사 점수와 학생부 교과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고사는 수리논술로 총 4개 문항을 120분 동안 치르며,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까지 포함된다. 실기전형은 디자인학과가 정시모집으로 이동하여 음악학과(성악전공)에서만 모집하며, 학생부교과 점수와 실기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혁신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

서울시립대 캠퍼스 전경.

개교 105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시립대는 국내 유일의 4년제 공립대학으로 ‘서울이 만들고 서울이 키우는 대학’이다. 대규모 서울시 지원 및 정부 재정확충 성과는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혁신적 교육인프라 구축 및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학부에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를, 일반대학원에 ‘스마트시티학과’와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 정부정책에 맞춰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지능형반도체학과 등 4개 분야 대학원 정원을 161명(석사 120명, 박사 41명) 증원하였다. 더 나아가 내년에는 학부에 첨단융합학부(융합바이오헬스전공, 첨단인공지능전공, 지능형반도체전공)가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시립대 취업률은 2022년 대학정보 공시 기준 69.2%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8위이며, 취업의 질과 직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1년 유지 취업률은 89.3%로 서울시 소재 주요 대학 중 3위로 전년도에 이어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들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연계형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업지원단 내 캠퍼스타운사업 등을 통해 체계적인 창업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 ISEP 회원교로 해외 유수 대학과의 1대1 학생 교류 협정을 기반으로 현재 76개국 609개교와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체험이 가능한 해외 단기 파견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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