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키아누 리브스, 내게 호감…유부녀 알고도 내 전화번호 수소문"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에게 플러팅 당한 일화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강주은, 손미나, 파비앙, 하니가 출연하는 '행복 배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주은은 영화 '매트릭스'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에게 호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키아누 리브스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LA(로스앤젤레스)에 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키아누 리브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사실 저는 너무 어색했다. 누군가와 (방송에서) 영어로 대화한 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편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키아누 리브스도 재밌게 접근해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도중 키아누 리브스에게 '제 남편은 한국의 유명 배우'라고 했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확 가라앉더라. 당시 그 장소에 있던 모두가 키아누 리브스가 저를 좋아한 거 같다고 하더라. 당시 내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더라"라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그 사실을 바로 남편에게 말했더니 남편이 화는 안 내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했다"고 당시 남편 최민수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키아누 리브스와 한국에서 재회했다는 강주은은 키아누 리브스에게 "과거에 당신을 인터뷰 했었는데 저를 기억하냐고 물어봤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서둘러 돌아왔다"라고 밝혀 씁쓸함을 안겼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