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홍준표 작심 비판 "골프 치려면 시장직 사표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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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폭우 속 골프'로 연일 질타를 받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선출직 공무원이 골프를 치려면 시장 사표를 쓰는 게 제일 좋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 버전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라며 "직원 간담회 할 때 주 4일제 얘기를 하니까 제일 좋은 거는 사표를 쓰는 거라고 홍 시장이 말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무한 헌신해야 하는 자리"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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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폭우 속 골프'로 연일 질타를 받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선출직 공무원이 골프를 치려면 시장 사표를 쓰는 게 제일 좋다"라고 직격했다.
심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홍 시장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하신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힘에서 징계위원회 열린다고 하니까 (홍 시장이) 좀 납작 엎드리신거 아닌가"라며 "홍준표답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 버전으로 한 말씀 드리겠다"라며 "직원 간담회 할 때 주 4일제 얘기를 하니까 제일 좋은 거는 사표를 쓰는 거라고 홍 시장이 말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무한 헌신해야 하는 자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재난의 한가운데서 선출직 공무원이 골프를 치시려면 시장 사표를 쓰시는 게 제일 좋을거다"라며 "왜냐하면 임명직 공무원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심 의원의 발언은 이달 초 대구시·구·군 소속 MZ세대 공무원 250여 명과 함께 가진 간담회에 참여했던 홍 시장의 '사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소통공감 토크'에서 한 직원의 "주 4일제 근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퇴직하시라, 제일 좋은 것은 사표 내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이날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주말 일정이고 재난 대응 매뉴얼에 위배되는 일도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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