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MVP' 수원대 이나라 "동료들과 쭉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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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에이스 이나라가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나라의 활약에 힘입은 수원대는 부산대를 64–59로 꺾고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예선부터 팀을 이끌어온 이나라가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U리그에 이어 MBC배까지 정상에 등극한 수원대와 에이스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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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2학년 이나라(183cm, C)는 2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12점 8리바운드로 우승을 이끌었다. 이나라의 활약에 힘입은 수원대는 부산대를 64–59로 꺾고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예선부터 팀을 이끌어온 이나라가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리바운드상도 이나라의 몫이었다. 이나라는 “U리그부터 MBC배까지 우승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부담도 있었지만 이번 대회 우승해서 행복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이나라는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했고, 3쿼터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부산대는 이나라를 집중 공략했지만 이나라는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스크린 플레이와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수비에서는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이나라는 “사실 파울트러블에 걸렸을 때 정신력이 흔들렸다. 상대와 부딪히고 입까지 다치면서 힘든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괜찮다고 나를 잡아줬고, 응원해주는 팀원들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다. 오히려 파울이 많아져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웃음)”라고 말했다.
U리그에 이어 MBC배까지 정상에 등극한 수원대와 에이스 이나라. 이제 그녀의 시선은 U리그 본선 무대로 향한다. 많은 팀들의 집중 마크에도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해내는 이나라의 행보를 지켜보자.
이나라는 “이 상이 내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를 위해서 좋은 말이나 격려해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내가 하는 일이 크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좋게 봐줘서 고맙고 앞으로 계속 함께하자고 말하고 싶다. 감독님께서는 항상 신뢰해주셔서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며 MVP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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