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오송 침수 현장 합동감식…수색 동원 해병대원 사망
<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24명의 사상자가 나온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현장에서 오늘 오전 국과수와 경찰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한편,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작전 중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서 폭우·산사태 실종자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짚어봅니다.
<질문 1> 먼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 감식 얘기부터 해 보죠. 이번 참사를 놓고 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현장 감식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할까요?
<질문 2>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제방 붕괴가 꼽히고요. 또 3년 전 중단됐던 미호강 폭을 넓히는 하천 정비사업이 이뤄졌다면 이런 사고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문가로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또 강물이 넘쳤는데 왜 차량 통제가 되지 않았느냐, 이 부분을 놓고 흥덕구와 청주시, 충북도, 경찰, 소방 사이에서 책임 공방이 오가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결국 컨트롤타워가 없었다는 건데요. 관리 주체가 누구인지, 재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일원화가 아예 안 돼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또 이게 오송 지하차도뿐 아니라 국내 전체 지하차도 관리가 다 이런 식인지도 궁금하거든요?
<질문 5> 경북지역에는 산사태 피해가 큽니다. 아직도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인데요. 이번 참사로 산사태 관리 곳곳에서 허점도 드러났죠.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런 상황에서 예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결국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하천변 수색이라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 물속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수색에 동원됐는지, 안타깝습니다.
<질문 6-1> 이런 안타까운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 실종자 수색, 수해 복구 등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현지 주민들이 아니면 사실 그 지역 지형을 잘 모르지 않습니까?
<질문 7> 이번 주말 다시 장맛비 예보가 있어 걱정입니다. 이미 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탠데요. 비가 더 온다면 산사태 추가 발생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이건 어떻게 대비해야 합니까?
<질문 8> 근래 여름철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에 따른 매뉴얼 전면 재정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재난 대응 기준치를 높여야 한단 목소리가 큽니다. 현재 기준치가 어느 수준인지 궁금하고요. 또 재난 대응 기준치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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