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평 고속道 게이트' 공세 재개…"국정조사·운영위 개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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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해 "국민들께서 이 사안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진실을 밝히자는 입장"이라며 "조사를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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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 만에 용역 끝내…합리적 의심"
"국정조사 통해 명확하게 진실 밝혀야"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의혹 해소를 위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해 "국민들께서 이 사안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가지고 이렇게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진실을 밝히자는 입장"이라며 "조사를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을 향한 현안 질의를 위한 운영위원회 소집도 요구했다. 강득구 공동 위원장은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의혹인데도 대통령실이 전혀 답변하지 않고 제3자적인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운영위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가 종점 변경을 미리 결정짓고 용역을 시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인호 공동 위원장은 (용역 회사의) 제안이 3월인데 보고는 5월이다. 단 48일 만에 종점 변경안을 제시했으며 휴일을 빼면 약 1달만"이라며 "'대통령 처가 땅이 집중돼 있는 강상면 방면으로 종점 변경하겠다'는 결론부터 내놓고 이것을 합리화 하기 위한 용역 과정 아녔는가 하는 합리적 의심 가질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의 관련성을 들며 종점 변경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당시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 양평군 도시건설국장이 인사 특혜를 받은 후 종점 변경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김의겸 의원은 "안모씨가 국장으로 승진하고 나서 처음으로 한 업무가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는 일이었다"며 "안 국장은 김선교 의원의 최측근 오른팔이라는 것이 양평군 공무원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있었다. 이 모든게 우연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전진석 양평 군수가 여의도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기자회견을 할 당시에 양평군 공무원들이 배석하는 등을 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짚었다. 강 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공무원들이 과연 자발적이었는지, 아니면 군수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선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경기도가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법적 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6일 10시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이 사안과 관련, 국토교통부를 향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불러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폭우 피해로 인해 일정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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