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포용성위원회 신설…‘사내코치’ 제도도 확대”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7.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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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포용성 담는 사내문화 위해
구성원 고루 참여한 위원회 만들기로
“D램 앞서나갈 계기 연말까지 마련”
위톡에서 강의에 나선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사내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용성위원회(inclusion board)’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사내문화에 다양성·포용성을 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 사장은 최근 열린 사내직원과의 소통행사 ‘위톡’에서 “포용이 어떤 것인지 교육도 해보고 인식 조사도 하고,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포용성위원회’를 한번 운영해보려 한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위원회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 사장은 “말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화가 돼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것”이라며 “경영진을 대상으로 다양성 교육을 시작했고 리더·보직장 대상으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교육을 해왔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경 사장은 ‘사내 코치 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임원급을 대상으로 외부의 코치로부터 교육을 받는 제도를 운영해왔는데, 앞으로는 직원간 코칭도 가능하도록 사내 코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경 사장은 “사내코치가 사내에 있는 멘티들을 멘토링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결과를 보고 향후 좀 더 확대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사업부문과 관련해서는 “D램이 한 단계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계기를 올해 연말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실행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파운드리는 3nm(나노미터), 2nm 등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올해 연말이 지나면 삼성 파운드리가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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