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북 현대, '포스트 조규성' AG대표팀 공격수 박재용 영입

박재용 사진=전북 현대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유럽으로 진출한 조규성(미트윌란)의 빈 자리를 지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전북은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공격수 박재용과 전주대 출신 공격수 윤도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리그2 FC안양 우선 지명된 뒤 인천대에서 2년간 활약한 박재용은 2022년 안양으로 콜업돼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박재용은 지난해 21경기에 나와 2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박재용은 2023시즌 18경기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특히 박재용은 안양 U-18 출신으로 안양에서 데뷔해 전북으로 이적한 조규성과 같은 길을 걷게 돼 '포스트 조규성'으로 더욱 주목받게 됐다.

박재용은 "K리그 최고의 구단에 입단해 영광"이라며 "포스트 조규성이란 수식어가 부담되긴 하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전북에서 증명해내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북은 박재용과 함께 198cm의 다부진 체격을 소유한 의정부 광동고 출신의 전주대 3학년 공격수 윤도원도 품었다. 전북에서 뛰게 된 박재용과 윤도원은 각각 10번과 50번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