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감독 “아이돌 같았던 이정하, 강제로 살찌워 원작과 비슷하도록”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

박인제 감독이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인제 감독은 7월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 Creators Talk 행사에서 "캐릭터들이 굉장히 많다. 작가님이 모든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쏟고 싶어 해서 저희도 여러 가지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최대한 원작이 가지는 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원작에 있는 이미지들을 실사화 해서 드라마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캐스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김봉석 역을 맡은 배우 이정하에 대해서는 "원작과 최대한 비슷한 배우들은 마흔줄에 들어갔더라. 그래서 이정하라는 배우가 이 역할을 하게 됐는데 원래 아이돌처럼 되게 슬림하고 잘생긴 친구다. 강제로 살을 찌워서 억지로 비슷하게 만들도록 부탁했다. 열심히 해주셔서 이정하 배우에게 너무 고맙다. 건강이 조금 걱정되기는 했는데 하늘을 날아다녀야 해서 와이어를 많이 사용했다. 감독으로서 미안하고 고맙고 그렇다"고 전했다.

한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오는 8월 9일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사진=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