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조규성, 유럽 첫 등번호는 10번! 미트윌란이 인정한 에이스 'No 10'... 22일 개막전 출격 준비 완료

박재호 기자 2023. 7.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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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이 등번호 '10'이 새겨진 미트윌란 유니폼을 받아들고 활약을 다짐했다.

조규성은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했다.

조규성에게 10번을 부여한 미트윌란은 올 시즌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올 여름 미트윌란으로 온 조규성이 당당히 10번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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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미트윌란의 10번 유니폼을 든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25)이 등번호 '10'이 새겨진 미트윌란 유니폼을 받아들고 활약을 다짐했다.

미트윌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조규성은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 속 조규성의 표정에서는 비장함이 엿보인다.

조규성에게 10번을 부여한 미트윌란은 올 시즌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이집트 출신 스트라이커 에맘 아슈르(25)가 10번을 달았지만 이번 여름 알 아흘리SC(이집트)로 떠나면서 공석이 됐다. 그리고 올 여름 미트윌란으로 온 조규성이 당당히 10번을 차지했다.

조규성은 전 소속팀 전북 현대에 이어 또 10번을 달게 됐다. 10번은 축구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다.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가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부터 현재 인터 마이에미까지 10번을 달고 뛰고 있다.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도 브라질 대표팀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10번으로 활약 중이다.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미트윌란 입단 공식 포스터.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은 지난 11일 미트윌란에 공식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2028년까지 5년 장기계약에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를 향한 미트윌란의 기대는 크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입단식 당시 "완벽에 가까운 공격수다. 좋은 피지컬과 위치 선정, 골대를 등지는 플레이, 공간 활용이 좋다"며 "기술뿐 아니라 헤더와 발기술을 갖춘 득점형 스트라이커"라고 호평했다.

올 여름 유럽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던 조규성은 본인을 가장 원했던 팀을 선택했다. 조규성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미트윌란이 저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지만 이번 기회가 적기였다.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단장도 "조규성이 미트윌란이 자신에게 맡는 팀이라 생각해줘 기쁘다"고 전한 바 있다.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의 전북 현대 시절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 /AFPBBNews=뉴스1
조규성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당시 주전 원톱이었던 황의조가 부진한 사이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부터 주전으로 나서 포르투갈, 브라질전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가나전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한국이 12년 만에 16강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전북 현대에서도 꾸준함을 자랑하며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도 거머쥐웠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훈련장과 경기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기부여가 생기고 다가올 도전이 기대된다. 유럽에서 제 능력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1999년에 창단한 미트윌란은 역사는 길지 않지만 덴마크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리그에서 3회 우승했고 컵 대회에서 2회 우승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쳤지만 올 여름 전력을 강화하며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은 2019~2020시즌이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까지 진출했다. 2021~2022시즌엔 코펜하겐과 우승 경쟁 끝에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조규성이 유럽대항전 출전도 노릴 만한 경쟁력도 갖췄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한창 팀에 녹아들기 위해 한창이다. 지난 16일 AGF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60분을 뛰었다. 조규성은 개막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미트윌란은 22일 흐비도브레를 상대로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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