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회' 추진…“감량 분위기 확산”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 11월까지 감량실적 평가해 인센티브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대회’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권역화 수거방식 전환에 발맞춰 음식물쓰레기 감량 분위기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다.

대회는 11월까지 5개월간의 배출량을 전년 동기 배출량과 비교해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가대상 공동주택은 1년 전인 2022년 7월 이전에 전주시와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위탁징수 협약을 맺은 484개 공동주택(50세대 이상)이다.

시는 세대수 기준으로 △500세대 이상 △300~499세대 △150~299세대 △50~149세대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 2% 감량을 달성한 상위 2개소, 총 8개소를 감량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공동주택으로 선정되면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750만 원을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전주에서 발생하는 전체 음식물쓰레기 중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면서 “이번 감량대회에 많은 세대가 적극 참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실천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청소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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