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TX투자선도지구 거주민들 "보상 현실화하라"

정회성 2023. 7. 20.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송정역 일대 투자선도지구 사업 구역 거주민들이 보상 현실화를 요구하며 또 단체 행동에 나섰다.

가칭 '광주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지 수용민에게 정당한 보상과 현실적인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택과 상업시설 비율이 절반이 넘는 KTX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LH가 분양수익을 위해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보상대책 마련 촉구하는 KTX투자선도지구 대책위 (광주=연합뉴스) 20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원회가 이주·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0 [대책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송정역 일대 투자선도지구 사업 구역 거주민들이 보상 현실화를 요구하며 또 단체 행동에 나섰다.

가칭 '광주송정역 KTX투자선도지구 통합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지 수용민에게 정당한 보상과 현실적인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LH가 토지보상법을 내세워 강제수용만을 고집한다"며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차별적인 수용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택과 상업시설 비율이 절반이 넘는 KTX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LH가 분양수익을 위해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대책위는 지난 4월 28일에도 현실적인 보상방안과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광산구청 마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송정역 광장까지 행진했다.

KTX 지역 경제 거점형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된 송정역 일원에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 시설, 주거·상업 융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사업 대상 구역은 광산구 송정·장록·송촌동 일원 55만8천461㎡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업 구역 내 주택, 상가, 공장 등 건축물 기본 현황을 파악했다.

전체 건축물은 약 480동으로 파악됐는데, 10여 동 소유주들은 LH 측 조사를 거부했다.

보상 절차를 시작하는 감정평가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 이뤄진다.

현재 행정절차는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단계에 있다.

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