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애플망고 첫 수확…신소득작물 발굴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7. 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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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지역 신소득작물 재배 실증에 나서 애플망고를 첫 수확했다.

애플망고는 품종명 어윈으로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열대과일이다.

몇 년 전부터는 국내산 애플망고가 입소문을 타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경험에만 의존하는 아열대작물로 아직까지 재배시기에 맞는 정확한 재배 매뉴얼이 없는 상태다.

시는 2020년 11월부터 신소득작물 발굴을 목적으로 새기술실증시범포에서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성공적으로 첫 수확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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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확 애플망고. 밀양시 제공


밀양시가 지역 신소득작물 재배 실증에 나서 애플망고를 첫 수확했다.

애플망고는 품종명 어윈으로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열대과일이다. 일반 망고와 달리 껍질이 사과처럼 붉어 애플망고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 제주도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경남에서는 2011년 통영을 시작으로 함안, 김해 등 농가에서 재배를 하고 있다.

국내산 애플망고는 비싼 가격에도 수입산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입산 망고는 검역을 위해 증열처리를 하고, 현지에서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당도와 풍미가 떨어진다. 몇 년 전부터는 국내산 애플망고가 입소문을 타며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경험에만 의존하는 아열대작물로 아직까지 재배시기에 맞는 정확한 재배 매뉴얼이 없는 상태다.

시는 2020년 11월부터 신소득작물 발굴을 목적으로 새기술실증시범포에서 애플망고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성공적으로 첫 수확을 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의 새기술실증시범포는 지난 2020년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7800㎡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딸기, 오이, 방울토마토, 가지 등 채소류와 망고, 체리, 플루오트, 포도 등 과수를 다양한 품종과 환경요인으로 설정해 지역적응성, 시장성, 품종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실증하고 있다.

또, 스마트팜 창업예정자 등 신규농업인을 위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교육장'을 운영하며 연간 1000여 명이 방문하는 현장교육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최용해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밀양의 농업기술 선진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과 신소득작물 발굴에 힘쓰고, 과학영농시설을 집적화해 향후 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범포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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