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외국인 근로자 도장기능 경진대회 성료

블라스팅·파워·스프레이 등 3개 부문…54명 참가
부문별 우승팀에 총 1000만여원 상금 및 표창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기량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최근 사내 협력회사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장기능 경진대회의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블라스팅(블록 표면의 녹을 제거하는 작업) 부문에 9명, 파워(용접 부위의 녹을 제거하는 작업) 부문에 17명, 스프레이(도장) 부문에 14개팀 등 총 54명이 참가했다.

블라스팅 부문은 시온이엔지의 김슬라브 씨(우즈베키스탄)가 우승했으며 파워 부문과 스프레이 부문에선 정후산업의 조히드존 씨(우즈베키스탄), 영도이엔지의 바셀·모하메드 씨(예멘)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부문별 우승팀 등 참가자에는 총 1000만여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1~3등까지는 대표이사 표창이 수여됐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기량 향상을 위한 지원과 한국어 교육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