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당 피타 대표 총리 좌절···태국 정국 혼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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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제1당 대표의 총리 도전이 좌절되면서 정국이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총선 직후 야권 8개 정당의 연립정부 구성을 주도한 피타 림짜른랏(사진) 전진당(MFP) 대표의 낙마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품짜이타이당 대표인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전진당이 포함되면 프아타이당이 주도하는 연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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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은 제1당 대표의 총리 도전이 좌절되면서 정국이 혼돈에 빠져들고 있다.
총선 직후 야권 8개 정당의 연립정부 구성을 주도한 피타 림짜른랏(사진) 전진당(MFP) 대표의 낙마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정부 구성의 기회는 제2당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프아타이당으로 넘어갔다. 프아타이당이 전진당을 배제하고 새로운 연정 구성을 추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촌라난 스리카우 프아타이당 대표는 “현재로서는 여전히 야권 정당들과 손을 잡고 있다”며 “더 많은 정당이 참여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타 대표에 대한 의회 투표 결과에서 확인된 것처럼 보수 세력의 협조 없이는 프아타이당도 정권을 잡기 어렵다. 총선에서 전진당(151석)과 프아타이당(141석) 등 야권 연합이 확보한 의석은 하원 500석 중 312석이다. 총리 선출에는 상원 의원 249명도 참여하기 때문에 과반을 위해서는 60여표가 더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른 진영 정당을 끌어들여야 하지만, 왕실모독죄 개정을 추진하는 전진당의 존재가 장애물로 작용한다.
팔랑쁘라차랏당(PPRP), 품짜이타이당 등은 전진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품짜이타이당 대표인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은 “전진당이 포함되면 프아타이당이 주도하는 연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 선출을 위한 상·하원 다음 회의는 오는 27일 소집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아타이당은 부인하고 있지만 전진당과의 결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전진당은 총리 배출에 실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야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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