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해병대 "구명조끼 지급했어야 했다…현장 판단 조사 중"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구명조끼도 지급받지 못한 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일병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가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용선 해병대 공보과장은 2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구명조끼는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 됐다"며 "현장에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재난지역 수색 시 안전 매뉴얼이나 지침의 존재 여부와 그 내용에 대한 질의에는 "재난현장조치 매뉴얼이 있다"며 "내용 공개 여부는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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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反4대강단체가 보해체 위원선정"…文정부 김은경 장관 수사요청
문재인 전임 정부 시절 금강·영산강의 보 해체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4대강 사업 반대 시민단체'가 개입했고, 이를 김은경 당시 환경부 장관이 지시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 관련 감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지난 1월 김 전 장관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4대강 보 해체 여부를 논의하는 관련 위원회에 4대강 사업 반대 인사를 채워 넣어 편향된 심의가 이뤄졌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0083200001
■ 부동산 가격 하락에 작년 가구당 순자산 사상 첫 감소
지난해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구당 순자산(금융자산+비금융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전체 순자산, 이른바 국부(國富)도 2.2% 늘어나는 데 그쳐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0077200002
■ 서울 서이초 "숨진 교사 학폭업무 담당한 적 없어…수사 협조"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신규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이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 교사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고, 학급에 유력 정치인 일가족이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서이초교는 20일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고, 이 또한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고, 학교폭력과 관련해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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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지사 "현장 일찍 갔어도 바뀔 건 없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늑장 대처로 공분을 사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는 20일 "(내가) 거기(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이번 사고 관련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한없는 고통을 당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 올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효력을(발휘하지 못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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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4%p↓ 34%…국민의힘·민주당 동반 하락[NBS 조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4%포인트(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3%p 올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20077500001
■ 서울시 올해 첫 폭염경보에 비상근무…위기경보 '경계' 격상
서울시는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자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올해 서울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자치구는 강동·송파·강남·서초·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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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다시 장맛비…"강수시간 짧지만 쏟아질 때 강하게"
주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시간은 길지 안겠는데 내릴 때 매우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겠다. 지난 13~18일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현재 일본 남쪽 해상까지 내려갔고 이에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무더위를 겪고 있다. 동해안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으며 특히 수도권·강원영서·경북내륙엔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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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홍준표 징계' 무게…"엄중 분위기 반영한 결과 나올것"
국민의힘 내부에서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오전 SBS 라디오에서 홍 시장에 대해 "당인으로서 잘못된 행위를 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윤리위원들의 분위기는 상당히 엄중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는 적절한 수준의, 엄중한 분위기를 반영한 그런 징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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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어가는 일터…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53.7세 예측
저출생 고령화 현상 심화로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이 약 54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을 약 46.8세로 추정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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