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레서판다’가 만났다

지자체·민간기업 캐릭터 협업 사업

경기 용인시와 에버랜드가 20일 ‘캐릭터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레서판다 ‘레시’가 만나 협업 상품으로 출시된다.

용인시는 20일 삼성물산(주) 리조트부문과 ‘캐릭터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두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에버랜드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조아용과 협업 상품 출시를 시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조아용은 용인이라는 지명에 있는 상상의 동물 ‘용’에서 착안해 만든 캐릭터이다.

에버랜드가 자사 캐릭터를 공공기관의 캐릭터와 함께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시와 에버랜드는 캐릭터 협력 상품 40여종을 개발해 올 연말부터 내년 말까지 에버랜드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조아용은 귀여운 외모로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제3회 우리동네캐릭터대상에서 우수상을, 이듬해 제4회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레시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레서판다로 깜찍한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레서판다 세 마리(레시·레몬·레아)가 살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