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BMW 뽑았다…엄마車는 벤츠, “이보다 좋을 순 없지” [최기성의 허브車]
벤츠·BMW 여심잡기에 성공
2030女 BMW-4070女 벤츠
BMW는 남성에 힘입어 1위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을 양분한 벤츠와 BMW가 여심도 잡았다. 다만 연령대에 따라 다른 성향을 보였다.
20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개인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은 31.3%로 나왔다.
10대 중 3대 이상은 여성이 구입했다는 뜻이다. 구매대수는 17만3195대다. 같은 기간 남성은 38만357대를 샀다.
경쟁차종인 BMW 5시리즈(2214대)는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벤츠 C클래스(1015대)로 나왔다. 렉서스 ES(988대), 아우디 A6(942대)도 5위권에 합류했다.
BMW그룹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 여성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진 MINI(433대)도 2위를 기록했다.
벤츠 E클래스(363대), 벤츠 C클래스(338대), BMW 3시리즈(321대)도 20대 여심을 잡았다.
아우디 A6(643대), 렉서스 ES(605대), 벤츠 C클래스(524대)가 그 뒤를 이었다.
60~70대 여성도 벤츠 E클래스(466대)를 가장 선호했다. 렉서스 ES(287대)는 BMW 5시리즈(209대)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벤츠 C클래스(153대), 아우디 A6(107대) 순이다.
벤츠 E클래스와 C클래스는 연령대별 톱5에 모두 포함됐다. 다른 브랜드는 1개 차종만 포하됐다. 벤츠 선호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두 차종은 올 하반기에 신형 모델로 다시 진검승부에 나선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는 다이내믹하고 벤츠는 우아하다는 인식이 있어 각각 남성과 여성에게 인기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빠차로 알려진 BMW 5시리즈를 젊은 여성들이 벤츠 E클래스보다 더 선호했다는 게 일반적 인식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BMW가 지난해 말부터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펼친 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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