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대만 부총통 방미 저지가 최우선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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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이 악화일로에 있는 양국 관계의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셰펑(謝鋒) 주미 중국대사는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부총통의 방미 저지가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망이신문(網易新聞)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셰펑 중국대사는 전날(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차기 대만 총통선거에 여당 민진당 후보로 나서는 라이칭더 부총통이 내달 미국을 통과 방문하는 걸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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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이 악화일로에 있는 양국 관계의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셰펑(謝鋒) 주미 중국대사는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부총통의 방미 저지가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과 망이신문(網易新聞)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셰펑 중국대사는 전날(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차기 대만 총통선거에 여당 민진당 후보로 나서는 라이칭더 부총통이 내달 미국을 통과 방문하는 걸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분명히 했다.
셰펑 대사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독립 분자의 부문별한 행동을 제지해야 한다고 언명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8월 남미에서 유일한 대만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아순시온으로 가는 도중 미국에 기착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셰펑 대사는 포럼에서 "대만은 중국의 대만으로 중국은 평화적인 통일을 바라고 있다"며 "대만 분리주의자에 의한 도발적인 움직임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셰펑 대사는 라이 부총통의 방미가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회색 고뿔소'처럼 달려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셰펑 대사는 현재 대만해협 안정에 대한 최대 위협이 2가지 측면에서 온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대만이 미국에 기대면서 독립을 추구하면서 92합의를 거부하고 나아가선 중국인이 아니라고 자처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 경우 미국 일부 세력이 대만으로 중국을 견제한다(以臺製華)는 전략에 따라 대만독립 분자의 도발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셰펑 대사는 거론했다.
셰펑 대사는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며 미국 측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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