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 “원작과 많이 달라, 新 캐릭터 만들어 세계관 확장”

박수인 2023. 7.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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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가 웹툰 '무빙'과 시리즈 '무빙'의 차이점을 짚었다.

강풀 작가는 7월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 Creators Talk 행사에서 "재밌는 작품을 보여주자,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가 작품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려고 한다. 저는 무조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 '무빙'은 더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다. '무빙'은 신체 능력자들의 이야기인데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2년 여의 준비기간 동안 스토리작업을 다 끝내놓고 2015년에 연재를 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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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강풀 작가가 웹툰 '무빙'과 시리즈 '무빙'의 차이점을 짚었다.

강풀 작가는 7월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원작 각본 강풀/연출 박인제 박윤서) Creators Talk 행사에서 "재밌는 작품을 보여주자,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가 작품을 만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려고 한다. 저는 무조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 '무빙'은 더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싶었다. '무빙'은 신체 능력자들의 이야기인데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기 시작했다. 2년 여의 준비기간 동안 스토리작업을 다 끝내놓고 2015년에 연재를 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에 영웅이 있다면 어떤 이유로 싸울까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 주변에 있는 한국형 히어로가 탄생하게 된다. 한국적인 특수한 상황에 접목시키고 싶었다. 주인공들 개인의 삶을 한국 역사 속에 녹이면 한국형 히어로가 나오지 않을까 했다. 모든 인물들은 세상을 구하겠다는 대의보다는 나의 가족, 친구, 동료같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이런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한국형 히어로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강풀 작가는 "이렇게 탄생된 '무빙'과 20부작의 '무빙' 시리즈는 굉장히 많이 다르다. 시리즈를 만들면서 중요시한 것은 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똑같이 극본을 쓴다면 내가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만화를 그릴 때 더 담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시리즈에서 이를 더 확장시켜 만들게 됐다. 2년 여의 기간동안 '무빙' 각본만 쓰고 집중했다. '무빙'에서는 30년의 시간이 담겨 있는데 세계관이 확장되다 보니까 20부작까지 쓰게 됐다"며 "처음 각본을 맡았을 때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저는 시나리오를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작진에 내가 원래 써오던 방식대로 쓰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만화 콘티를 쓰듯 각본을 썼다"고 말했다.

가장 크게 다른 점으로는 "시리즈에서 달라진 점은 프랭크(류승범), 전계도(차태현)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는 점이다.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두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원작에는 없었던 더 많은 캐릭터들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모든 이야기가 더 깊어지길 바랐다"고 전했다.

한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오는 8월 9일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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