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내달 18일 미 '캠프데이비드'서 개최

최지숙 2023. 7.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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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의가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립니다.

국제회의 등과 별개로 세 정상이 독립적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북핵 억지력 강화 등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할 전망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국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8월 중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3국 간 조율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한미일 정상이 다음 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회담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자 회의를 계기로 한 것이 아닌 3국 정상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만일 한미일 정상회의가 향후 정례화된다면 글로벌 외교 지형에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제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위협 속에 세 정상은 대북 억지력 향상을 비롯해 3국의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력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거란 전망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일 3국 간의 안보협력 문제, 기타 경제 안보 문제, 교류 문제 같은 것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 장소로 알려진 '캠프 데이비드'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즐겨 찾거나 중요 양자 정상 회담을 갖던 전용 별장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이곳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한미일 #정상회담 #미국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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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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