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격'

김인한 기자 2023. 7. 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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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딥사이언스(Deep Science) 창업 기업을 전폭 지원한다.

이에 우리 정부도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 실장은 "기술패권 다툼이 격렬해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기술 분야 선점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우수 과학기술 인재와 과학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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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유망 딥사이언스 기업 선정…獨 프라운호퍼 등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청사 전경.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딥사이언스(Deep Science) 창업 기업을 전폭 지원한다. 딥사이언스 창업이란 오랜 과학적 연구 성과나 R&D(연구개발) 기반 도전적 창업을 일컫는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 위치한 '뉴라클제네틱스'를 방문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딥사이언스 창업기업이 다양한 혁신을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글로벌 제약기업 모더나다. 이 기업은 2010년 9월 미국 하버드대와 MIT(매사추세츠공과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한 후 mRAN(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제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통상 5~10년 걸리는 백신 개발 기간을 10개월로 단축시키는 혁신을 일으켰다.

이에 우리 정부도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지원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이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딥사이언스 창업 특징.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딥사이언스 창업 사례.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실장이 이날 방문한 뉴라클제네틱스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8년 5월 뉴라클사이언스 자회사로 설립됐다. 그간 공공 연구성과를 다양한 성과로 연결시키면서 총 459억원을 투자받았다.

특히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신경 질환이나 노인성 안과 질환 등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 중이다. 지난 5월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임상 1/2a상 시험 승인을 받아 북미 지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뉴라클제네틱스뿐만 아니라 △진코어(만능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 △아이씨엠(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큐심플러스(양자 암호통신 전용 SW시뮬레이터) △퍼스트퀀텀(양자 카르노맵 기술 기반 양자회로와 알고리즘 최적화) △큐빔솔루션(소형 핵융합 고속 중성자 발생장치 활용기술)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에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 실장은 "기술패권 다툼이 격렬해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신기술 분야 선점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우수 과학기술 인재와 과학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달부터 시범적으로 유망 딥사이언스 기업을 선정해 독일 프라운호퍼 등 해외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현지 교육→기술스케일업→투자유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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