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구멍 감자칩 1개로 1600만원 마련해 기부”…10세 소녀가 만든 기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살인 뉴질랜드 소녀가 하트 모양으로 구멍이 난 감자칩 한개로 2만 뉴질랜드달러(약 1600만원)를 모아 병원에 기부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20일 뉴질랜드 언론 등에 따르면 비앙카 진 맥퍼슨은 최근 감자칩을 먹다 가운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칩을 하나 발견했다.
맥퍼슨는 한 입에 먹어버릴 수 있었던 하트 모양 칩 하나로 무려 2만 뉴질랜드달러를 벌게 됐고 이 돈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0살인 뉴질랜드 소녀가 하트 모양으로 구멍이 난 감자칩 한개로 2만 뉴질랜드달러(약 1600만원)를 모아 병원에 기부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20일 뉴질랜드 언론 등에 따르면 비앙카 진 맥퍼슨은 최근 감자칩을 먹다 가운데 하트 모양 구멍이 뚫린 칩을 하나 발견했다.
맥퍼슨은 그대로 먹어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에 이 감자칩을 좋은 일에 써보기로 했다. 그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경매 사이트에 올리는 것이었다.
희귀한 모양의 이 감자칩을 밀폐 봉지에 담은 맥퍼슨은 잘 보관한 뒤 온라인 경매사이트 ‘트레이드미’에 매물로 내놨다.
또 매물정보란에는 감자칩을 먹다가 하트 모양 칩을 하나 발견했다며 경매 수익금은 모두 오클랜드에 있는 스타십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 차례나 팔이 부러졌던 언니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돈이 쓰였으면 한다”며 “낙찰자에게는 밀폐봉지에 잘 보관해둔 칩을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감자칩은 경매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입찰가는 250뉴질랜드달러까지 올랐으며 경매 마감일인 18일 최종 낙찰가는 무려 5000뉴질랜드달러(약 398만원)였다.
이후 맥퍼슨의 뜻을 가상히 여긴 낙찰자는 낙찰가의 두배인 1만뉴질랜드달러를 내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당 감자칩 제조사도 1만 뉴질랜드달러를 보태겠다고 했다.
맥퍼슨는 한 입에 먹어버릴 수 있었던 하트 모양 칩 하나로 무려 2만 뉴질랜드달러를 벌게 됐고 이 돈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맥퍼슨은 경매가 끝난뒤 낙찰자가 매물로 내놓았던 감자칩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자신이 먹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생님의 억울함, 고통 밝혀주세요”…‘극단 선택’ 서이초 교사, 추모 발길 이어져
- '나는솔로' 15기 결혼 커플은 광수·옥순…"15일 만에 확신"
- '피지컬:100' 출연 '럭비 피지컬 괴물'…성폭행 징역 7년
- 방탄소년단 정국, 英 BBC 라디오 1 ‘라이브 라운지’ 출연
- 송혜교,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하정우&수지 주연상, 유재석&주현영 예능인상 수상
- 산다라박 "과거 톱스타 연하남 대시…GD가 회사에 소문내”
- 홍석천, 덱스 볼에 뽀뽀 해명…“미리 양해 구했다, 오해하지 말길”
- ‘갈비뼈 사자’ 청주로 오더니 몰라보게 달라졌다
- 교도소 들어간 유명 래퍼, 스스로 위 아래 입술 꿰맸다…“도대체 왜”
- 뇌성마비로 태어난 신생아…법원 “직접 진료 안 한 의사 책임, 12억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