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육군 장병‧자원봉사자 세종서 수해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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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곳곳에서 군인, 자원봉사자들이 망가진 도로와 생활 터전을 복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일 육군 32사단에 따르면 백룡부대 장병 3100여명은 이날 충남 부여‧청양‧공주‧논산과 청주 미호강 일원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공주 등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부여, 청양, 논산 일대에서 한가득 밀려온 토사를 치우거나 침수된 주택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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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9개 민간단체 개인 자원봉사자도 복구지원 나서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곳곳에서 군인, 자원봉사자들이 망가진 도로와 생활 터전을 복구하는 데 힘을 보탰다.
20일 육군 32사단에 따르면 백룡부대 장병 3100여명은 이날 충남 부여‧청양‧공주‧논산과 청주 미호강 일원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주 백제체육관에서는 군의관과 적십자 자원봉사자 4명이 응급처치, X-ray, 혈액검사 등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육군은 전방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전개형 의무시설 트레일러를 수해지역에 동원했다. 이는 이번 집중호우 발생 뒤 처음이다.
32사단은 이동진료 컨테이너 4대를 지원해 간단한 검진과 혈액검사, 방사선 촬영 등 불편한 곳 위주로 치료했다.
인근 옥룡동에는 하루 400여벌의 옷을 처리할 수 있는 세탁차 2대가 투입돼 세탁 배달 작업이 진행 중이다.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미호강에선 지원예비군 등 70명이 떠내려온 부유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들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공주 등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부여, 청양, 논산 일대에서 한가득 밀려온 토사를 치우거나 침수된 주택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32사단은 지난 17일부터 세탁차 2대, 굴삭기 2대, 제독차 1대를 투입하고 있다.
세종지역 바르게살기운동, 대한적십자사, 새마을회, 자율방재단연합회 등 9개 민간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도 복구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25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재민들에게 급식 또는 음료를 제공하며 기운을 북돋웠다.
또 침수 가옥정리, 구호물품 정리, 딸기 모종 세척, 교통통제, 배수로 정리, 산사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육군 32사단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며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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