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지천 사업해야" vs "남 탓 말라"

[뉴스외전]

◀ 앵커 ▶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대응을 놓고도 여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피해 복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4대강 사업 이후 방치된 지류 · 지천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의 원인을 전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정부를 뺀 여야 TF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해병대원을 애도하며 당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활동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상 기후로 인한 국지적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조하며, 전 정권에서 중단된 물관리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지난 정권에서 중단되었던 신규 댐 건설을 재개하고… 4대강 사업 이후 방치 당해왔던 지류·지천 정비 사업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지금은 시간이 걸리는 추경 예산 편성 심사보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해 및 재난 예방 관련 법안 등을 챙기는 일에 국회가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난의 원인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정부·여당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부와 여당은 재난의 원인을 과거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현 정부의 위기대응 시스템의 문제에서 찾기보다는 남 탓을 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속도감 있는 피해복구와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를 뺀 여야 TF를 구성하고, 수재민에 대한 피해복구기준을 현실화하자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순직한 해병대원을 애도하며, 더 이상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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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05787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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