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충남아산전 분위기 반전 나선다

사진 = 부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부천FC에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부천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이번 주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0:0 아쉬운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수비적으로 준비한 충북 청주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부천의 촘촘한 리그 3연전 일정의 마지막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이번 원정에서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되찾고 최상위권 추격을 다시 이어간다는 각오다.

충남아산과의 최근 전적은 부천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 부천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2022시즌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원정에서도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 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골키퍼 이범수다. 이범수는 최근 두 경기 동안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고 부천이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동시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희와 이용혁 그리고 닐손주니어와 함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이번 원정에서도 부천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줄 전망이다.

충남 아산 원정을 앞둔 이영민 감독은 "최상위권 순위 싸움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공격 지역에서 도전적인 패스와 움직임 그리고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고 보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