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년반 만에 상승 전환… 지역은 하락세

이은영 2023. 7.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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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약세가 지속되던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1% 올라 지난해 5월 4주(0.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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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전세 매물 등 부동산 매물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 아파트값이 1년 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오르고 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4주(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7% 올라 지난 5월 4주(0.03%) 이후 9주째 상승세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도 확대됐다.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띈다.

약세가 지속되던 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이번 주 0.01% 올라 지난해 5월 4주(0.0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2주 연속 하락했던 노원구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3%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최근 재건축 호재가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늘어난 가운데 강남구가 0.11% 올라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와 인천은 이번 주 각각 0.07%, 0.08% 오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과천(0.50%), 하남(0.49%), 성남(0.36%), 광명(0.35%), 시흥(0.25%) 등지의 아파트값이 특히 많이 올랐다.

이에 비해 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시장과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세종(0.30%), 충남(0.01%), 대전(0.02%)은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남(-0.10%), 대구(-0.08%), 부산(-0.05%) 등 그외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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