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경기 내내 활발했던 부산대 강민주, 승부처에서 드러낸 2% 아쉬움
손동환 2023. 7. 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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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궂은일을 잘했던 강민주(168cm, G)가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강민주는 결승전에서도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섰다.
부산대가 변형 지역방어를 실시했고, 강민주는 앞과 뒤에서 수원대의 패스 경로를 잘라야 했기 때문.
고은채(165cm, G)가 가세한 덕분에, 강민주는 볼 운반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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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궂은일을 잘했던 강민주(168cm, G)가 승부처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부산대학교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수원대학교에 59-64로 졌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수원대의 2연패를 바라봐야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부상 자원이 많았다. 가용 인원이 많이 부족했다”며 MBC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대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부산대를 마지막 무대까지 끌고 왔다.
신입생인 강민주 역시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돌파와 활동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옵션을 만들었다. 부산대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민주는 결승전에서도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섰다. 수원대의 림으로 적극 돌진하되, 수원대 수비 대형에 맞게 템포를 조절하기도 했다. 강약 조절을 어느 정도 했다.
강민주의 역량은 수비에서도 중요했다. 부산대가 변형 지역방어를 실시했고, 강민주는 앞과 뒤에서 수원대의 패스 경로를 잘라야 했기 때문.
하지만 강민주의 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수원대 핵심 빅맨인 이나라(183cm, C)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음에도, 강민주는 볼 핸들러로서 수원대의 불안 요소를 공략하지 못했다. 부산대 또한 10-15로 1쿼터를 마쳤다.
고은채(165cm, G)가 가세한 덕분에, 강민주는 볼 운반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었다. 수원대 볼 핸들러인 전희교(164cm, G)를 막는데 집중했다. 수원대의 공격 시작점이 전희교이기에, 강민주의 달라진 역할도 꽤 중요했다.
강민주는 전희교에게만 매달리지 않았다. 수원대의 스크린 방향에 따라 매치업을 바꾸기도 했다. 수비 센스로 턴오버 유도. 부산대에 공격권을 안겼다. 강민주는 그 후에도 수원대 볼 핸들러를 압박. 수원대의 공격 성공률을 낮추는데 일조했다. 강민주의 기록이 두드러지지 않았음에도, 강민주가 전반전 풀 타임을 소화한 이유였다. 양 팀 선수 중 유일한 기록.
부산대 또한 28-27로 역전했다. 강민주가 좋은 흐름에 박차를 가했다. 속공에 가담한 후 고은채의 패스를 마무리. 부산대의 3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첫 득점을 해낸 강민주는 더 적극적으로 수원대 림을 공략했다. 시야 또한 넓어졌다. 수원대의 페인트 존이 비어있는 걸 확인한 후, 순간 스피드와 치고 나가는 스피드로 레이업. 부산대에 우위(34-32)를 안겼다.
강민주가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고은채와 이은소(180cm, C)가 공격을 주도했다. 고은채는 3점으로, 이은소는 페인트 존 공격으로 점수를 누적했다. 부산대는 42-39로 3쿼터 종료. 마지막 10분을 남겨뒀다.
부산대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 50초 전 46-51로 밀렸다. 그때 강민주가 나섰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함과 동시에, 류자언(170cm, G)의 파울로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도 성공. 3점 플레이를 해냈다.
그러나 수비에서 힘을 싣지 못했다. 수원대 외곽 자원인 김서연(170cm, G)과 전희교 모두 막지 못했다. 외곽 수비가 안 된 부산대는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55-60으로 밀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넘지 못했다. 강민주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전에만 9점을 넣었지만, 전반전 같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36분 55초 동안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수원대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부산대학교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수원대학교에 59-64로 졌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수원대의 2연패를 바라봐야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부상 자원이 많았다. 가용 인원이 많이 부족했다”며 MBC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대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부산대를 마지막 무대까지 끌고 왔다.
신입생인 강민주 역시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돌파와 활동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옵션을 만들었다. 부산대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민주는 결승전에서도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섰다. 수원대의 림으로 적극 돌진하되, 수원대 수비 대형에 맞게 템포를 조절하기도 했다. 강약 조절을 어느 정도 했다.
강민주의 역량은 수비에서도 중요했다. 부산대가 변형 지역방어를 실시했고, 강민주는 앞과 뒤에서 수원대의 패스 경로를 잘라야 했기 때문.
하지만 강민주의 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수원대 핵심 빅맨인 이나라(183cm, C)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음에도, 강민주는 볼 핸들러로서 수원대의 불안 요소를 공략하지 못했다. 부산대 또한 10-15로 1쿼터를 마쳤다.
고은채(165cm, G)가 가세한 덕분에, 강민주는 볼 운반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었다. 수원대 볼 핸들러인 전희교(164cm, G)를 막는데 집중했다. 수원대의 공격 시작점이 전희교이기에, 강민주의 달라진 역할도 꽤 중요했다.
강민주는 전희교에게만 매달리지 않았다. 수원대의 스크린 방향에 따라 매치업을 바꾸기도 했다. 수비 센스로 턴오버 유도. 부산대에 공격권을 안겼다. 강민주는 그 후에도 수원대 볼 핸들러를 압박. 수원대의 공격 성공률을 낮추는데 일조했다. 강민주의 기록이 두드러지지 않았음에도, 강민주가 전반전 풀 타임을 소화한 이유였다. 양 팀 선수 중 유일한 기록.
부산대 또한 28-27로 역전했다. 강민주가 좋은 흐름에 박차를 가했다. 속공에 가담한 후 고은채의 패스를 마무리. 부산대의 3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첫 득점을 해낸 강민주는 더 적극적으로 수원대 림을 공략했다. 시야 또한 넓어졌다. 수원대의 페인트 존이 비어있는 걸 확인한 후, 순간 스피드와 치고 나가는 스피드로 레이업. 부산대에 우위(34-32)를 안겼다.
강민주가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고은채와 이은소(180cm, C)가 공격을 주도했다. 고은채는 3점으로, 이은소는 페인트 존 공격으로 점수를 누적했다. 부산대는 42-39로 3쿼터 종료. 마지막 10분을 남겨뒀다.
부산대의 흐름은 썩 좋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 50초 전 46-51로 밀렸다. 그때 강민주가 나섰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함과 동시에, 류자언(170cm, G)의 파울로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도 성공. 3점 플레이를 해냈다.
그러나 수비에서 힘을 싣지 못했다. 수원대 외곽 자원인 김서연(170cm, G)과 전희교 모두 막지 못했다. 외곽 수비가 안 된 부산대는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55-60으로 밀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넘지 못했다. 강민주도 마찬가지였다. 후반전에만 9점을 넣었지만, 전반전 같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36분 55초 동안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수원대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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