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거액 뒷돈 받은 혐의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박차훈 회장 집 포함
박혜연 기자 2023. 7. 20. 14:14
새마을금고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20일 오전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자택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새마을금고가 3천억 원대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특정 자산운용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서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8일에도 박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새마을금고 최상층부를 향한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S사와 새마을금고를 연결해준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최모(44) 부사장, 최 부장의 청탁을 받고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43) 차장을 구속기소한 상태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일 류혁(60)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해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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