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통산 328홈런 슬러거 2세, 애리조나와 37만5000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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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328홈런에 빛나는 심정수의 둘째 아들 케빈 심(한국명 심종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식 계약을 마쳤다.
'MLB.com'은 지난 11일 드래프트 직후 "케빈 심의 아버지인 심정수는 KBO리그에서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 플레이어로서 통산 30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렸다. 심정수는 케빈 심이 7살 때 가족과 함께 샌디에이고로 이주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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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 통산 328홈런에 빛나는 심정수의 둘째 아들 케빈 심(한국명 심종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식 계약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는 케빈 심과 37만 5000달러(약 4억7448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대학교 출신 케빈 심은 올 시즌 미국 대학리그(NCAA)에서 타율 2할9푼8리 13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파워와 1루수, 3루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MLB.com’은 지난 11일 드래프트 직후 “케빈 심의 아버지인 심정수는 KBO리그에서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 플레이어로서 통산 30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렸다. 심정수는 케빈 심이 7살 때 가족과 함께 샌디에이고로 이주했다”고 소개했다.
케빈 심은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은 뒤 “아버지는 선수 생활 내내 항상 훌륭한 타자였다. 아버지와 함께 쉬지 않고 타격 훈련을 해온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버지에게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게 된 공을 돌렸다.
한편 심정수는 1994년 OB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두산, 현대, 삼성을 거쳐 1군 통산 14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7리 1451안타 328홈런 1029타점 859득점을 기록했다.
2003년 이승엽(현 두산 감독)과 홈런 레이스를 펼치며 53차례 아치를 그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2007년 홈런(31) 및 타점(101)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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