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의 정석' 김하성, 멀티히트로 15G 연속 출루 달성

20일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9회초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모니를 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리드오프로 나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1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4(303타수 80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1회 첫 타석 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회 호세 베리오스의 낮은 변화구를 감각적으로 밀어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5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더블스틸로 도루에 성공한 뒤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던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를 때려내고도 전력 질주로 1루를 밟았다.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되면서 내야안타로 기록돼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멀티히트와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 등에 힘입은 샌디에이고는 2-0으로 토론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