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순직대원 유족에 사과 "최고 예우 갖춰 후속조치 약속"

유혜인 기자 2023. 7.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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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가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채수근 일병 유족에게 사과했다.

해병대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목을 빈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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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수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린 전우를 향해 해병대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병대사령부가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채수근 일병 유족에게 사과했다.

해병대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호우피해 복구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목을 빈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다.

채 일병은 지난 18일부터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주민을 찾기 위한 업무에 투입됐다가 19일 오전 9시 10분쯤 물 속 발아래 지반이 꺼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동료 2명은 헤엄 쳐 빠져나왔으나 채 일병은 그대로 실종됐다.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일병은 실종 14시간 만인 19일 오후 11시 8분쯤 예천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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