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모바일에 비해 PC 보안 관리 소홀”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7.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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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PC·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패스워드 설정 등 PC 계정 취약
SW 최신 보안 패치 점검도 미비
국내 이용자들이 모바일 보안 관리에 비해 PC 보안 관리가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발표한 ‘대국민 PC·모바일 보안 점검 설문조사’에 따르면 PC 계정 패스워드 최대·최소 사용기간을 설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8.9%에 불과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13.5%에 달했다.

운영체제에 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패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상도 확인됐다. 83.9%의 응답자가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하고 있었지만, 한글 프로그램이나 PDF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를 점검하는 응답자는 30% 미만에 그쳤다.

반면 모바일 환경의 경우 높은 비율의 응답자가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실시간 감시와 업데이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의 21.2%가 앱 잠금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모바일 기기 사용 중 사생활 보호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한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PC 계정 관리는 금전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으며 민감한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보안 관리 인식과 계정 관리 필요성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스트시큐리티가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PC·모바일 사용자(윈도우·안드로이드 OS 사용자) 5280명을 대상으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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